강진군, 전국 도로사이클대회 전격 취소

코로나19 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결정

전남 강진군청 전경.
전남 강진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제67회 3·1절 기념 강진투어 전국 도로사이클대회’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강진군이 후원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던 대회로서 사이클 시즌 개막을 알리는 첫 대회이다.

올해도 강진군은 대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관·민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 속에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지만, 지난 주말부터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지난 23일 감염증 경보 단계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취소하기로 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이 중단될 때까지 관내 방역에 최선을 다해 우리 군에 감염자가 없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