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회원가입해야”…홈페이지 폭주

마스크 생산량 절반 농협·우체국서 판매…1인 수량제한
마스크 수급안정 추가조치 TF 회의
우체국몰·농협몰, 3월 초순경 판매
“미리 회원가입해야”…홈페이지 폭주

모바일 우체국쇼핑몰 캡쳐
모바일 농협몰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회용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정부가 생산된 마스크의 절반을 농협과 우체국 등 공적 판매처에 출고하도록 의무화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수급안정 추가조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마스크 국내공급을 최대화하기 위해 긴급수급조정조치를 개정해 수출제한 조치와 공적 판매처를 통한 물량공급을 도입해 오늘(26일) 0시부터 시행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번 조치로 일일 마스크 생산량 약 1천200만장 중 90%가 국내 시장에 공급되고, 생산량의 50%가 공적 물량으로 확보·공급돼 농협·우체국과 약국·편의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확보된 공적 물량에 대해서는 가급적 많은 국민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불가피하게 1인당 판매 수량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마스크 생산자가 공적판매처에 마스크를 공급할 때 최대한 합리적인 수준에서 가격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우체국과 농협에서 판매한다고 하자 인터넷과 모바일 우체국몰과 농협몰 사이트 접속이 폭주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에 우체국쇼핑(우체국몰)과 농협몰은 오는 3월 초순경부터 마스크를 판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우체국쇼핑과 농협몰 측은 26일 각각의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의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른 공적 판매처로 지정됨에 따라 공급물량 확보를 위해 현재 제조업체와 협의 중이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물량을 확보해 3월 초순경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체국쇼핑 측은 “일정이 정해지면 언론 보도,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 우체국쇼핑몰에 사전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스크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은 우체국쇼핑과 농협몰 등에서 미리 회원가입을 해 두는 것이 좋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