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막아라” 목포시, 대응 수위 강화
역·버스터미널 교통거점 특별방역
시정 전반에 걸쳐 방역 체계 재점검
사회복지·문화체육시설 전면 휴관
개인 행동·예방수칙 준수 당부도

김종식(가운데) 전남 목포시장은 지난 25일 버스터미널과 목포역에서 방역요원들과 함께 방역 소독을 실시한 데 이어시정 전반에 걸친 방역체계와 방역 최일선 현장을 다시 한 번 점검했다./목포시 제공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수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전남 목포시의 대응도 한층 강화됐다.

26일 목포시에 따르면 김종식 시장은 전날 버스터미널과 목포역에서 방역요원들과 함께 방역 소독을 실시한 데 이어시정 전반에 걸친 방역체계와 방역 최일선 현장을 다시 한 번 점검했다.

목포시는 현재까지 목포역, 버스터미널, 여객선터미널,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 67곳에 대해 1천200회 이상의 방역을 실시했으며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에 자체적인 방역 활동을 당부하고 소독약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종교계에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집회 및 예배, 소모임 자제 등 정부와 시의 방침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현재 목포시에 확진환자는 없으며 공식 SNS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으로 시민에게 제공하며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있다.

지역내 사회복지시설 및 문화체육시설도 전면 휴관에 들어갔다.

지난 25일부터 경로당 188곳을 비롯해 종합사회복지관 3곳(목포시종합·상동종합·상리), 노인복지관 4곳(목포시노인·하나노인·하당노인·목포이랜드노인) 등은 지난 25일부터 문을 닫았다.

또한 장애인복지관 2곳(명도·목포시장애인종합)과 장애인주간보호기관 3곳(명도주간·성골롬반하우스·성산그레이스), 지역아동센터 40곳, 청소년시설 8곳 등은 26일부터 휴관한다.

또 시립도서관, 어린이도서관, 영어도서관 및 동 작은도서관 등 지역 도서관 22곳은 25일부터 휴관했으며, 문화관광 시설도 26일부터 휴관에 들어간다.

대상시설은 근대역사관(1·2관), 자연사박물관, 생활도자박물관, 문예역사관, 목포문학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어린이바다과학관,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 문화예술회관, 시민문화체육센터, 목포종합예술갤러리(여객선터미널 내), 유달예술타운, 여행자쉼터, 중요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해양관광홍보관, 고하도 전망대, 연희네슈퍼 해설 등이다.

아울러 유달경기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국제축구센터 내 목포체력인증센터와 다목적체육관 등의 체육시설은 지난 달 부터 이미 휴장 중이다.

목포시는 향후 코로나19 안정 상황에 따라 시설 재개관 시기를 별도로 정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목포는 지금까지 시민들 협조 덕분에 코로나19를 잘 막아내고 있다”면서 “시에서 방역을 더욱 강화하면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으니, 시민들께서도 개인 행동수칙과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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