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태, 근대5종 2020 첫 월드컵서 은메달
<광주광역시청 소속>
도쿄올림픽 입상 가능성 높여

한국근대 5종 간판 전웅태의 승마 경기모습./뉴시스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2020년 첫 월드컵 대회에서 시상대 위에 올랐다.

1일 광주시체육회와 광주시근대5종연맹에 따르면 전웅태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0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개인전에서 1천460점을 획득, 아담 마로시(헝가리·1천470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종목인 펜싱에서 7위에 자리한 전웅태는 이어진 수영, 승마에서 선전하며 3위로 올라섰다. 이어 강세 종목인 복합 종목에서 2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비록 1위와 10점의 격차가 있지만 전웅태는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열린 첫 월드컵서 시상대에 오르면서 4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서도 입상 가능성을 높였다.
 

2020국제근대5종 1차 월드컵서 은메달을 차지해 시상대에 선 전웅태(왼쪽)./국제근대5종연맹 제공

전웅태는 도쿄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근대5종의 대표주자다.

지난 2018년부터 세계 수준의 근대5종 선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전웅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성과로 UIPM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꼽히는 등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동메달 획득으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도쿄행 티켓을 확보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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