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국회의원 선거구 분구 확정
민주당 인재영입 소병철 공천 확실
나머지 한 곳 4명 후보 각축 전망
민중당 김선동 어디로 갈지 주목

중앙선관위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3일 오후 순천 분구를 포함한 4.15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을 의결해서 국회로 이송했다. 이로써 국회개원 이후 처음으로 순천시에 지역구 의원 2명 시대를 열게 됐다.

중앙선관위 선거구 획정위는 3일 오후 전체 회의를 열어 순천시 분구를 포함한 선거구획정 기준을 발표, 이를 곧바로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획정위가 마련한 기준이 공식적으로 제출되면 이는 국회에서 손을 대거나 되돌릴 수 없는 사실상 최종안이 된다.

이 분구안에 순천시선거구는 순천시갑선거구와 순천시을선거구로 분구한다. 순천시갑선거구는 해룡면, 송광면, 외서면, 낙안면, 별량면, 상사면, 향동, 매곡동, 삼산동, 조곡동, 남제동, 저전동, 장천동, 중앙동, 도사동이다. 또 순천시을선거구는 승주읍, 서면, 황전면, 월등면, 주암면, 덕연동, 풍덕동, 왕조1동, 왕조2동이다.

여야는 총선 41일 전인 오는 5일까지 선거구법률안이 처리키로 잠정 합의에 따라 5일중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선거구획정안의 국회 제출 법정시한은 선거일 전 13개월인 지난해 3월 15일로, 이를 넘긴 지 이미 오래다.

한편, 이번 선거구 획정안에 따라 순천시는 갑구와 을구로 나뉘고 이 중 한 선거구에 민주당 영입인재 4호인 소병철 전 순천대 석좌교수(전 고검장 출신)가 전략공천이 확실시 된다. 또 한 선거구에서 노관규, 서갑원, 장만채 예비 후보 등이 민주당 후보를 놓고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4일 또는 5일 중으로 컷오프를 하고 2명으로 압축하든지 상위권 3명 모두를 경쟁하게 할지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2선 국회의원을 지낸 민중당 김선동 예비후보가 어느 선거구를 택할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동부취재본부/유홍철 기자 yh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