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 간재미 축제 무기한 연기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차단

전남 신안군청 전경.

전남 신안군은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도초도에서 열린 예정이던 제4회 섬 간재미축제(제4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신안군은 매년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고 그 맛이 전국적으로도 뛰어난 수산물 총 11종(간재미, 홍어, 낙지, 왕새우 등)에 대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가운데 간재미 축제는 지역에서 가장 먼저 개최되는 축제다.

신안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홍어, 낙지 등 총 11종의 수산물 축제를 계획 중이며, 이후 축제도 상황을 지켜보면서 개최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군민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연기하게 됐다”며 “제철에 잡히는 간재미 무침이 일품인 만큼 국민들께서 신안 도초 간재미를 많이 애용해 주시길 부탁하며 추후 한층 더 나아진 간재미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 간재미는 주낙어법으로 잡아 훨씬 상처가 적고 싱싱하며 식감이 좋아 간재미 무침, 찜, 매운탕으로 인기가 좋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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