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착한 임대료 범시민운동’

임대인·임차인 상생으로 코로나 극복하자

순천시는 지난 4일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지역경제가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상가 임대료를 인하하는‘착한 임대료 인하 범시민운동’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순천상공회의소, 소상공인연합회, 상인회 및 이통장연합회, 주민자치(위원)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대표 등 20여명이 참여해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상가 임대료 인하에 모든 시민이 동참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역전시장 이모씨는 본인 소유 건물의 3월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했고, 조례동 김모씨는 임차인 3명에게 3개월동안 임차료 50%감면해 주기로 했다. 또 연향 3지구 상가, 터미널주변 2개 업소의 건물주도 임대료를 20% 내리는 등 ‘착한 임대료 운동’이 부분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순천시는 임대료 인하율, 인하기간 등에 따라 임대자의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의회 의결 후 진행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통시장, 씨내몰 등 공공시설 임대료에 대해서도 감액, 납부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정부에서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임대료 인하시 인하분 50%를 소득세·법인세에서 세액공제, 정부·지자체 소유재산 임대료 인하, 공공기관 소유재산 임대료 인하 등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3종 세트를 발표한 바 있다.

순천시 강영선 자치행정국장은 “임대료 인하운동이 착한 릴레이로 이어져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라며 임대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유홍철 기자 yh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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