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코로나 19 대응 가정용 방역소독액 제공

동 행정복지센터·시청 등 28곳에 약품통 설치

전남 목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방역이 필요한 시민에게 보다 쉽게 소독약을 제공하기 위해 시내 28곳에 방역소독약품 희석액이 담긴 청수통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

이는 현재 시의 방역이 다중이용시설이나 집단생활시설 위주로 진행돼 일반 가정 내까지는 미치기 어려운데다, 개인이 가정에 방역을 하려해도 약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방역약품 희석액이 담긴 대용량 청수통이 설치된 곳은 동 행정복지센터 23곳과 시청 민원실, 하당보건지소, 시의료원 인근의 신안인스빌, 라이프2차아파트, 제일중학교 등 28곳이다.

소독액이 필요한 시민은 누구나 직접 개인 소형분무기에 담아가서 사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내 전역을 대상으로 매일 방역을 하고 있지만, 개인 가정까지는 할 수가 없다”며 “자가 소독을 원하지만 약품을 구하기 쉽지 않은 분들을 위해 시에서 소독액을 비치했으니, 필요한 만큼 가져다 쓰시고 개인 방역과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써주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보건소 기동방역팀 43명, 행정복지센터 전용방역팀 91명 등 137명이 방역차량 5대, 방역분무기 85대를 동원해 매일 시내 전 지역을 방역하고 있다. 동행정복지센터에서도 자생조직과 자원봉사자 등으로 방역단을 구성해 전방위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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