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결혼이주여성 건강검진비 지원

전남 완도군청 전경.
전남 완도군은 상대적으로 보건·의료정보에 취약한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결혼이주여성 건강검진비 지원 사업은 1인당 25만원, 3년간 1회 지원한다.

지난해 결혼이주여성 건강검진비 지원 사업을 통해 82명이 검진을 받았으며, 완도군에 거주 중인 결혼이주여성은 375명(3월 기준)이다.

지원을 받은 한 결혼이주여성은 “언어적 어려움과 비싼 검진 비용 때문에 건강을 챙기지 못했는데 이렇게 혜택을 받게 되어 고맙고, 군에서 지원해준 덕분에 건강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건강검진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아울러 건강검진비 지원을 통해 저출산에 따른 출산 장려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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