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사랑의 마스크 제작·나눔

14개 읍·면 취약계층에 배부 예정

전남 신안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에 따른 마스크 품귀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사랑의 마스크 제작·나눔’행사를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사진>

신안군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압해읍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증도와 자은, 비금, 암태 등 5개 읍·면 자원봉사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이 제작한 마스크 3천여 개는 군에서 14개 읍·면 취약계층에 배부할 예정이다.

신안군은 교체용 필터 10매와 함께 노인맞춤돌봄·응급안전알림서비스 대상자에게 우선 배부하고,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신안군은 보건용 마스크가 필요한 고령자, 의료진, 기저질환자들을 위해 직원·건강한 주민들은 재활용이 가능한 소금 코팅 필터로 소독하는 방식의 면 마스크를 쓰자고 독려했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의 불안감이 큰 상황에서 보건용 마스크까지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면 마스크를 착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부가 일회용 마스크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급증한 수요를 맞추기엔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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