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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소방서, 봄철 산불 화재 ‘경보’

전국서 산불 화재 잇따라 발생

재산·인명피해 우려 주의 당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산불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담양소방은 이 같은 피해를 우려, 지역 전역에 ‘봄철 산불 주의보’를 내렸다.

담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인천 연수구 연경산을 비롯해 경기도 포천, 강원도 강릉, 홍천 등지에서 산불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특히 지난 15일 담양군 무정면 동강리에서도 임야 화재가 발생, 묘지 4기를 태웠다. 현장에 출동한 담양소방은 소방차 등 장비 16대와 30여 명의 인원을 투입해 산불로 번지기 전에 진화했다. 이 산불 화재는 쓰레기 소각, 입산자 부주의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담양소방서는 봄철 산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을 공개했다. 세부적으로 ▲ 산림 근처에서 허가 없이 논 · 밭두렁을 태우거나 각종 쓰레기 소각 금지 ▲ 입산 통제구역 및 통행 제한 등산로 출입 금지 ▲ 입산 시 라이터, 버너 등 인화성 물질 소지 금지 ▲ 흡연 또는 담배꽁초 투기 금지 ▲ 허용된 지역에서만 취사 및 모닥불 피우기 ▲ 간이소화장치 구비 후 불씨 취급하기 등이다.

화재조사관 이송학 소방위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 화재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며 “봄철에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급격히 번져 대규모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현경 담양소방서장은 “봄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산불 예방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쓰레기 소각, 논·밭두렁 태우기를 자제하는 등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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