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원예농가 수출 ‘날개’

농식품부·aT 평가서

최우수 단지 2곳 선정

수출물류비·교육비 등

각종 인센티브 지원받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공동 주관으로 실시한 ‘2020년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운영실태 평가결과’에서 전남 강진군 그린화훼농산물전문생산단지와 탐진들농산물전문생산단지 등 2곳이 최우수 단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김양석 그린화훼법인 대표가 수국 재배관리를 하고 있는 모습./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의 원예 분야 농산물전문생산단지들이 수출 확대에 날개를 달았다.

강진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공동 주관으로 실시한 ‘2020년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운영실태 평가결과’에서 강진군 그린화훼농산물전문생산단지와 탐진들농산물전문생산단지 등 2곳이 최우수 단지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생산단지는 수출물류비 5~7% 및 농가조직화교육비, 해외전문가 초청 컨설팅비 등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2개월 간 전국 농산물생산단지의 운영실태 분석ㆍ평가를 통해 수출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인센티브 재원으로 수출확대 및 수출 전문화를 촉진하고자 실사를 통해 이뤄졌다.

그린화훼농산물전문생산단지는 총 8㏊의 시설면적에 수국, 꽃작약 등을 재배하고 있다. 연간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2009년부터 일본으로 생산량의 40% 이상 수출해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탐진들농산물전문생산단지는 지역내 파프리카 4개 생산법인이 연합해 만들었다. 20년간 생산량의 40% 이상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스마트 유리온실 신축사업을 확대해 생산량과 품질을 높이는 등 경쟁력 강화에 총력하고 있다.

현재 강진읍, 군동면, 칠량면 일대에 15.1㏊ 규모의 파프리카 재배면적을 확보해 연간 3천600여t, 93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일본 및 중국에 생산량 60% 이상 수출을 목표로 전국 최고의 파프리카 주산단지로 거듭날 계획이다.

특히 최우수단지로 선정된 2곳은 강진군을 대표하는 농업고소득 창출 생산단지로 지속적인 생산면적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화훼 등 농산물 유통에 어려움이 많지만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 해외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전문단지 육성을 위해 시설원예 품질개선사업과 경쟁력 강화사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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