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교통약자 전용 임차택시 도입

총 3대…오늘부터 시범 운영

전남 목포시가 도입한 교통약자 임차택시./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가 18일부터 교통약자 전용 임차택시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

지난해는 행복콜택시 16대가 교통약자 6만9천368명의 이동을 도왔다.

그러나 수요를 맞추기에 한계가 있고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에게도 휠체어 리프트 장착 차량이 배차되는 비효율이 발생해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애인을 위한 전용 임차택시를 도입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임차택시는 개인택시 3대를 빌려 운영한다.

휠체어 리프트 장착 승합차인 기존의 행복콜택시와 함께 장애인 이동권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사업을 수행하는 교통약자이동센터는 지난 2월 개인택시 사업자 중에서 3명을 공모해 선발했다.

장비설치와 전용차량 식별 표식 부착 등 외관 작업, 현장교육도 했다.

이 임차택시는 일반 택시 영업을 할 수 없고 운행요금은 기존 행복콜택시와 동일하게 기본 2km까지 500원에 1km당 100원이 추가된다.

이용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이용 대상은 행복콜택시와 동일하게 중증 보행상 장애인·일시적인 휠체어 이용자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사람이다.

2인 이내 보호자·동반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장애인에게 배정된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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