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알 권리와 후보 검증 기회 박탈”

민생당, 김승남 후보 토론회 불참 비판
“유권자, 알 권리와 후보 검증 기회 박탈”
김 “일정 연기 요청…지나친 정치 공세”
 

민생당 전남도당은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예비후보의 토론회 불참을 강하게 비난했다.

22일 민생당 전남도당 정일권 조직국장도 보도자료를 통해 “김승남 후보의 방송토론회 불참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것이고 대화 자체를 않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이라도 즉시 토론회에 참여하는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생당에 따르면 당초 4월1일 저녁 10시부터 KBS 생방송으로 진행 예정이었던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 후보자들의 토론회는 김승남 후보의 불참으로 토론회가 무산됐다.

이에 민생당 황주홍 예비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방송 토론회는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을 지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후보자들에 검증의 과정이자,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의무이며, 선거의 꽃으로 후보자는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선거운동을 할 수 없어 방송토론회는 후보자의 정책을 유권자들에 알리는 중요한 선거의 첫걸음이다”면서 “아무런 이유없이 토론회를 외면하는 것은 지역민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김승남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4월 1일은 현수막도 걸고 선거벽보도 붙이고 선거공약도 다듬어야 해서 안 좋다고 KBS 측에 연기를 요청한 것이다. 민생당의 주장은 지나친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회 법률개정안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토론회에 불참하는 공직선거 후보자에게 처벌을 강화해 후보자들의 불참을 방지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이다.서울/장여진 기자 jyj@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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