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법, 내달 6일 전두환 형사재판 방청권 배부

전씨 출석 의무는 없어

광주지법 형사8단독(재판장 김정훈 부장판사)은 오는 4월 6일 오후 2시 법정동 20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인 전두환(89)씨 형사재판과 관련해 방청권을 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재판은 재판장 변경에 따른 공판준비기일로 전 씨는 출석하지 않는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다.

재판장은 법정 질서 유지를 위해 방청권을 배부하는 한편 방청권 소지자에 한해 방청을 허용하기로 했다.

일반 방청객은 재판 당일 오후 1시10분부터 201호 법정 앞에서 선착순 배부하는 방청권을 얻어야 재판을 방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방청석은 33석으로 제한됐다.

특히 재판 당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법정 출입이 제한된다.

전씨는 2017년 4월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라고 주장,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2018년 5월3일 재판에 넘겨졌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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