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소방서, 건축 공사장 화재 주의 당부

봄철 강한 바람 대형 화재 확산 우려

지난 9일 담양군 창평면 유곡리 창고용 컨테이너에서 구멍을 뚫던 중 화재가 발생해 2백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담양소방 제공
전남 담양소방서는 바람이 강한 봄철을 맞아 용접·용단 작업 중 부주의에 의한 ‘공사장 화재’ 발생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23일 담양소방서가 소방청 통계를 인용해 발표한 ‘최근 5년(2015년~2019년)간 공사장 용접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 인명피해’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총 44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32명이 목숨을 잃었다. 재산피해만도 1천279억에 달했다. 실제 지난 9일에는 담양군 창평면 유곡리에서 창고용 컨테이너에 구멍을 뚫던 중 화재가 발생해 2백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담양소방은 공사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 용접 작업장 주변 15m 이상 안전거리 확보 ▲ 가연성 물질 이동조치 또는 방화벽 구획, 방화패드(커튼)로 덮음 ▲ 작업 후 일정 시간(1시간 이상) 동안 비산 불티, 훈소 징후 확인 ▲ 단열재, 우레탄폼, 내장재 등 부피가 큰 자재 별도 저장소 보관 및 소화용구 비치 ▲ 안전관리자 사전 작업허가 및 감시자 지정·배치 등을 강조했다.

최현경 담양소방서장은 “공사현장 관계자분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안전관리자를 배치하고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