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택시 운수종사자 긴급 지원
코로나19 여파 수입 감소 현실화…도비 35억 투입

전남도는 코로나19 여파로 로 어려움을 겪은 택시 운수종사자들을 위해 도비 3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도가 취약계층 등에게 투입하는 긴급 생활비(30~50만 원)와 별개로, 승객수가 줄어 수입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은 택시 운수종사자의 생계안정을 우선적으로 돕기 위해 마련됐다. 택시 종사자 1인당 50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게 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버스·택시업계에 마스크 3만 개를 긴급 지원했으며, 지난해 버스업체 적자노선 재정지원금 136억원도 신속히 집행했다. 또 해당 사업의 재원인 행정안전부 보통교부세가 확정됨에 따라 127억 원의 예산을 추가 편성해 즉시 지급할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버스?택시?터미널 등 대중이 이용한 차량 및 시설 방역을 위해 별도로 예비비 2억7천500만원을 긴급 편성해 마스크와 소독약,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이달 내로 추가 지급할 계획을 세웠다.

도는 앞으로도 택시와 버스 등 운송업체 및 종사자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특별생계자금을 지원키로 하고 이를 위해 우선 국비지원을 요청했으며, 필요한 경우 2차 추경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운수종사자를 비롯한 도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희망을 만들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며 “전시 상황에 준한 현 상황을 도민 모두가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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