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35개 정당서 312명 등록, 비례 용지 48.1㎝…전자개표 불가

4·15 총선 21개 정당 1천118명 출사표
비례대표 35개 정당서 312명 등록, 비례 용지 48.1㎝…전자개표 불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러지는 첫 정당 투표에서 각 당 비례대표 후보들의 면면과 당선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뉴시스

4·15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는 21개 정당에서 1천118명이 등록했다. 평균 4.4 대 1의 경쟁률이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53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통합당 237명, 국가혁명배당금당 235명, 정의당 77명, 민중당 60명, 민생당 58명, 우리공화당 42명, 기독자유통일당(10명), 친박신당 5명, 노동당 3명, 한나라당 3명, 기본소득당 2명 순이다.
 

1명의 후보만 낸 정당은 가자!평화인권당, 공화당, 국민새정당, 미래당, 민중민주당, 새누리당, 충청의미래당, 통일민주당, 한국복지당 등이다. 무소속 후보는 124명이다.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사활을 걸고 경쟁하는 종로에는 무려 12명의 후보가 등록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광역시로 5.3대 1을 기록했다.

비례대표 선거는 35개 정당에서 312명이 등록했다.

비례대표 후보를 내는 정당 중 의석 수가 가장 많은 20석을 갖고 있어 비례대표 투표 용지 첫 칸을 차지하게 된 민생당은 21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냈다.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39명으로 가장 많은 비례대표 후보를 냈고 뒤를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30명의 후보를 등록했다.

29명의 후보를 낸 정의당은 비례대표 후보 1, 2번 모두 여성·청년 후보다.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주도한 열린민주당은 17명,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은 26명의 후보를 냈다.

이번 총선 정당투표 용지 길이는 48.1㎝가 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전자개표를 위해 필요한 투표지 분류기 사용이 불가능해지면서 이번 총선에서는 100% 수개표로 집계될 예정이다.

총선과 동시에 실시하는 재·보궐선거는 기초단체장 8개 선거구에 25명, 광역의회의원 17개 선거구에 44명, 기초의회의원 33개 선거구에 86명이 등록했다.

후보자들은 4월 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으며, 그 이전에는 예비 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만 18세 이상 유권자들은 재외투표(4월 1일∼6일), 사전투표(4월 10일, 11일), 총선 당일 투표 등을 통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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