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온라인 강의 4월 17일까지 추가 연장

조선대학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1학기 전체 과목 온라인 강의(비대면) 기간을 4월 17일까지 추가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조선대는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1학기 강의를 4월 3일까지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4월에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사그러들지 않고 초·중·고등학교의 개학 추가 연기에 대한 논의까지 진행되면서 내부 대책회의를 통해 2주일 추가 연장을 확정했다.

온라인 강의 추가 연장에 따라 대학 측은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과목별 온라인 강의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작업을 진행중이다. 온라인 강의가 어려운 실험·실습·실기 과목 등에 대해서는 학기 말에 집중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탄력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교내 시설 방역과 교직원 개별 위생관리를 강화해 대면 강의도 철저하게 준비할 방침이다.

민영돈 총장은 “학생 건강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운영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밝고 건강한 모습의 학생들을 봄 향기 가득한 캠퍼스에서 하루 빨리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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