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 끝에 20대 마약 판매책 덜미

‘던지기 수법’ 하려다 붙잡혀

완강하게 저항해 경찰관 부상

광주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경찰관들이 잠복 끝에 마약을 판매하려 한 20대 마약사범을 검거했다.

광주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30일 오전 3시께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서 마약을 판매하려 한 혐의로 A(2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마약 판매책인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구매자와 접선, 시가 100여만원 상당의 합성 대마와 필로폰 등을 특정 장소에 놓고 오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이를 판매하려다 검거됐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판매하기 위해 타지역에서 광주를 찾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밤샘 잠복에 착수했다.

경찰은 잠복 끝에 현장에 나타난 A씨를 덮쳤지만, A씨는 완강히 저항하며 도주했다. 추격전을 펼친 경찰은 결국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체포 과정에서도 격렬하게 저항하는 A씨 때문에 경찰관이 머리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기도 했다.

다친 경찰관은 병원 치료를 받고 정상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마약이 우리사회에 발 디딜 수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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