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심리방역 서비스 ‘호응’

지역 예술인 등 재능기부 잇따라

광주 남구청사 전경. /광주 남구 제공
광주광역시 남구가 코로나19에 따른 스트레스를 달래기 위해 심리방역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생활체육과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들 사이에서 재능 기부를 통한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구청 홈페이지와 광주 남구청 유튜브에 한희원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 동영상과 홈 트레이닝을 위한 필라테스 동영상이 동시에 공개됐다. 해당 동영상은 양림동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희원 화가와 생활체육 분야에서 필라테스 강사로 활약 중인 송효정·신민아 강사의 재능 기부에 의해 제작됐다.

한희원 작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고자 영상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며 미술관에 전시된 ‘고희와 무명화가의 노래’를 비롯 ‘꽃잎, 선운사 동백 숲을 걷다’ 등 작품 20여점을 포함한 동영상을 제공했다.

지난해 남구 보건소에서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필라테스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송효정, 신민아 강사도 구내 주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홈 트레이닝 동영상 촬영에 참여했다.

이들은 바깥 활동을 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필라테스 동영상 제작에 참여, 응원의 힘을 보탰다.

송효정 강사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운동 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식단도 중요하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우리 모두가 함께 지혜와 슬기를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리방역의 시리즈로 이강하 미술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열렸던 ‘주관적 변용’ 기획전시전 동영상도 이번달 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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