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외 입국자 임시 검사시설’ 확대 운영

전남도는 코로나19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해외 입국자 임시 검사시설을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전남도는 정부의 해외 입국자 전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내 연수시설 등을 임시 검사시설로 운영, 입국자들을 2일에서 3일간 격리하면서 전원 진단검사를 강화한다.

전남도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위한 한전KPS인재개발원 등 5개소에 생활치료센터 운영 준비를 마쳤으나, 도내 잇따른 해외 입국자 확진에 따라 ‘해외 입국자 임시 검사시설’로 활용키로 했다.

이에 한전KPS인재개발원(87실)과 농협중앙회 구례연수원(61실)을 임시 검사시설로 우선 운영하고, 입소자 증가 추세를 살펴 3개소를 추가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공항에서 임시 검사시설까지 이송을 비롯 입소자 숙식, 진단검사, 퇴소자 귀가 등을 위한 특별 전담팀을 꾸려 밀착 관리·지원한다.

해외에서 입국한 전남도민은 인천공항에 내리면 해외 입국자 전용 KTX를 타고 나주역 또는 순천역에서 내려 전남도 임시 검사시설인 한전KPS인재개발원, 농협중앙회 구례연수원으로 입소하게 된다. 입소자는 2일에서 3일간 머무르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인 경우 치료시설로 이송, ‘음성’인 경우 관할 시군의 체계적인 관리 하에 자가격리하게 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최근 해외 입국자에 의한 감염이 늘어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임시 검사시설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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