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지역화폐로 지역 상권 활력 찾는다
시 전체 공무원 나주사랑상품권 구매 눈길
학교급식 친환경 식재료 구매 고통 분담

나주시 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 대책본부 1차회의 진행.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 공무원들이 농산물 구매 운동에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전력을 쏟는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고통 분담을 위한 공직자 급여 반납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는 일회성 사업이 아닌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실질적 소득으로 이어지는 상품권 구매 운동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강인규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경제대책본부 1차 회의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핵심 시책으로 선순환 경제 효과가 있는 ‘나주사랑상품권’ 구매 운동을 낙점했다.

이달부터 7월까지 매달 5억원 상품권 구매를 목표로 무려 20억원 규모의 상품권이 지역 상권에 유통,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소득 안정에 활로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82억 규모의 농어민 공익수당도 이달 내 상품권 60만원으로 일괄지급 될 예정이기에 상품권이 미치는 경제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화폐인 나주사랑상품권은 지역에서 발행하고 지역 상권(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이다.

시는 상품권 구매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23일부터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상품권 구매 할인율을 기존 8%에서 10%로 상향했다.

상품권 구매 운동 목표액과 농어민 공익수당 등을 더하면 올해 상반기 상품권 판매액은 295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사랑상품권 구매 운동 확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지역 상인들도 친절한 서비스 제공은 물론 상품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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