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소·염소 농가 구제역 예방접종

오는 30일까지 진행

화순군청 전경.
전남 화순군은 관내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상반기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소 606개 사육농가에 2만624마리, 염소는 141개 사육농가에 1만3천여 마리다. 백신을 사전에 접종해 4주가 지나지 않았거나 2주 내 도축 출하된 가축은 제외된다.

소 50마리·염소 300마리 미만 사육농가는 공수의를 통해 접종하고, 소 50마리 이상 전업농가는 축협에서 백신을 구입해 자가 접종하면 된다. 백신 구입비는 100% 지원된다.

군은 일제접종 기간 축산농가의 방역의식을 높이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우편, 문자 발송 등을 통해 계속해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은 올해 구제역 백신항체 검사결과 양성 비율이 80% 미만인 소, 60% 미만인 번식돈·염소, 30% 미만인 비육돈 농가에는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특히 7월 1일부터 전남도 방침에 따라 전업농에게는 구제역 백신 보조금 50%를 삭감하고, 항체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모든 축산 농가가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100% 예방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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