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세력·낡은 기성정치에 결코 지지 않겠다”

안철수, 14일 ‘400㎞ 국토종주’ 마무리
“기득권 세력·낡은 기성정치에 결코 지지 않겠다”
 

4·15 총선을 앞두고 국토종주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2일 충남 천안시 성환읍 한 도로를 달리고 있다. 왼쪽은 안 대표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오는 14일 ‘400km 국토 대종주’의 마침표를 찍는다.

12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지난 1일 전남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시작된 안 대표의 국토 대종주는 이날 광화문 광장의 이순신 동상 앞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2주 만에 끝을 맺는다.

안 대표는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 하루 전인 지난 1일 ‘국난 극복’, ‘지역감정 해소와 통합’, ‘정부 개혁과 약속의 정치’ 등을 내걸고 국토 대종주에 올라 마라톤 유세로 선거운동을 대신했다. 하루 평균 30㎞씩 쉬지 않고 매일 달렸다.

안 대표가 광화문 광장에 도착하면 마라톤 풀코스(42.195㎞)를 ‘10번’ 뛴 것과 같은 424.31㎞를 달리게 된 셈이다. 이는 국민의당 정당 기호인 10번을 상징한다는 것이 국민의당 측 설명이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냈다.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후보만 낸 정당은 오프라인 선거운동 방식에 여러 제약이 따른다. 이에 안 대표는 당 상징색인 주황색 옷을 입고 전국을 누비는 ‘마라톤 유세’를 계획한 것이다.

안철수 대표는 12일째인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부족하지만 저와 국민의당 정치는 늘 고통받는 국민들 삶의 현장에 있겠다고 다짐한다”며 “비록 지금 힘은 미약하지만, 기득권 세력과 낡은 기성정치에 결코 지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지나간 실수와 오류를 반복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임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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