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보 의석수가 21대 국회 성격 규정할 변수”

심상정 “정의당, 개혁 마지막 보루”
“확보 의석수가 21대 국회 성격 규정할 변수”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 내 고(故)노회찬 대표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3일 4·15 총선을 통해 정의당이 개혁의 마지막 보루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청계천 전태일 동상 앞에서 가진 현장 선대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에서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결정하는 시간이 이틀이 남았다. 정의당이 거대 양당의 막말과 꼼수, 대결 정치의 무수한 소음을 뚫고 교섭단체로 우뚝 서는 것이야말로 정치 변화와 개혁의 뚜렷한 신호탄이 되고 교섭단체가 되면 21대 국회는 진보 국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오늘부터 15일 저녁 6시까지 저는 ‘마지막 60시간, 정의당 지키기 비상행동’에 들어간다. 코로나19 위기 국면에서 해고 태풍 앞에 놓인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고, 노동기본권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1당도 결정이 되었고, 2당도 결정됐다. 이제 변수는 딱 한가지 이다.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느냐 안 되느냐 이것이 21대 총선의 성격을 규정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이어 “촛불 이후 처음 새롭게 구성되는 21대 국회는 보다 다양한 시민의 삶이 대표될 수 있어야 한다.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더욱 우렁차게 울려 퍼지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며 “거대 양당의 극단적 대결 정치 대신 민생 협력 정치가 시작돼야 한다. 이런 정치의 유의미한 변화는 정의당의 교섭단체 여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 공원 내 고 노회찬 대표 묘소를 참배했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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