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완도 광어·전복 30% 할인 판매

지역경제살리기 일환 내달 17일까지

전남 완도 전복.
전남 완도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수산물 판촉에 힘쓰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세 차례 진행된 광어·전복 ‘드라이브 스루’ 판매에 이어 13일부터 5월 17일까지 한 달여 동안 ‘힘내라! 광복(광어&전복)’이란 주제로 광어회와 산 전복을 30% 할인 판매한다.

광어는 가정에서 먹기 편하도록 손질해 양념과 함께 제공한다.

전복은 신선함을 유지하고자 바닷물과 산소를 주입, 포장해 판매한다. 광어횟감(순살 400g) 2만1천원(택배비 4천원 별도), 활전복 14∼15미(1㎏) 3만원이다.

새롭게 주문 시스템을 구축한 완도군 특산물 직거래 장터 ‘완도군이숍’과 전화 주문이 가능하다. 광어회는 완도광어양식연합회, 활전복은 한국전복유통협회, 남도전복연합회로 하면 된다.

완도 전복 생산량은 연간 1만5천t으로 전국 생산량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광어는 32%다. 청정바다에서 나는 다시마와 미역을 먹고 자란 완도산 전복은 각종 비타민과 철분, 칼슘, 칼륨, 단백질 등이 많이 들어 있어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린다.

국민 횟감인 완도 광어는 맛이 담백하고 육질이 쫄깃쫄깃해 명품으로 잘 알려졌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13일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수산물 판매 저조로 어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특별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완도 수산물을 구매해 달라”고 말했다.

완도군은 양식 어민들의 뜻을 모아 코로나19 극복에 애쓰는 의사와 간호사, 파견 인력 등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은 물론 서울시와 화성시, 천안시, 질병관리본부 등에 전복 등 완도산 수산물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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