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시민, 대통령 경호처 광고…경호처 같다”

안철수 “文정권 성공 위해 ‘안될 일’ 막겠다”
“더시민, 대통령 경호처 광고…경호처 같다”
 

국토종주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총선 D-2일인 13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도로를 달리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희망과 통합의 천리길’달리기 국토종주 13일째를 맞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광고에 대해 “국회의원 선거 광고가 아니라 마치 대통령 경호처 구인광고 같다”며 “자기들을 뽑아주면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개념이 없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안 대표는 “민주주의 중요 원칙인 삼권분립에 의거해 행정부를 견제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역할임에도, 국회의원직에 출마하면서 이렇게 너무나 뻔뻔하고 공공연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원리를 원칙을 배우는 초등학생들에게도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어 “이번 선거로 이런 것들을 바로 잡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지 정말 두렵다. 울산시장 부정선거의혹, 버닝썬 사건, 신라젠이나 라임 같은 대규모 금융사기사건에 이르기까지 현 정권과 관련 있는 4대 대규모 사건들이 모두 다 묻힐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서도 “현 정권이 2년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길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아니라 하면 안 되는 것을 목숨 걸고 막아내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진정한 성공을 위해 ‘해서는 안 되는 일들’을 이 악물고 일당백으로 막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거운동을 대신해 13일째 국토 종주 중인 안 대표는 이날 경기도 오산에서 출발해 안양까지 31.8㎞를 달렸다. 안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는 것으로 ‘400㎞ 국토 대종주’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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