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경남 창원성산, 인천 연수을 지지호소
정의당, 총선 마지막 경합지역 공략
심상정, 경남 창원성산, 인천 연수을 지지호소
교섭단체 구성 피력하며 고양갑서 유세 마무리
정의당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박빙이 예상되는 주요 경합 지역을 찾아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정의당의 이번 총선의 목표인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거듭 피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전날 고 노회찬 의원 묘소를 다녀온 뒤 14일 경남 창원 성산 여영국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았다. 창원 성산은 노회찬 의원 서거로 지난해 치러진 4·3 보궐선거에서 강기윤 미래통합당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극적으로 당선된 여영국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또 다시 강기윤 후보와 ‘리턴 매치’를 벌이고 있다. 현재 두 후보 간 지지율은 팽팽한 박빙을 보이고 있고 민주당 이흥석 후보가 바짝 추격하는 모양세다.
심 상임위원장은 “저는 어제 노회찬 대표를 찾아뵈었다. 이곳 창원 성산에서 반드시 진보정치 1번지로서의 자긍심을 이어가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왔다”며 “그래서 선거운동 마지막날 저 심상정이 창원 성산에서 첫 유세를 시작하게 됐다”고 외쳤다.
심 위원장은 “21대 국회의 변화와 개혁의 상징은 바로 기호 6번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라며 “창원 성산 여영국이 다시 국회로 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 21대 국회의 성격을 규정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경남에서 지원 유세를 마친 심 대표는 곧바로 인천으로 향해 인천 연수을 이정미 후보 유세에 힘을 보탰다.
인천 연수을은 민주당 정일영 후보와 통합당 민경욱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가 그 뒤를 쫓고있다.
‘정의당 살리기 60시간 비상행동’에 돌입한 심 위원장은 오후에는 자신의 출마지인 경기 고양갑 일대를 돌며 마지막 유세를 벌이고 이번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