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만·김홍걸·전주혜·강은미·권은희

광주·전남 출신 비례대표 5명 국회 입성
김경만·김홍걸·전주혜·강은미·권은희
 

4·15 총선 결과 광주·전남 출신 중 비례대표 의석으로 더불어시민당 소속 김경만, 김홍걸, 미래한국당 전주혜, 정의당 강은미 등이 국회로 입성했고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은 비례대표로 3선 국회의원이 됐다.

지난 15일 제21대 총선 개표 결과 비례대표 의석은 가장 높은 33.84%의 득표율을 기록한 미래한국당이 19석(연동형 12석+병립형 7석)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33.35%의 득표율을 가진 더불어시민당이 17석(연동형 11석+병립형 6석)을 가져갔다. 정의당(9.67%)은 5석(연동형 3석+병립형 2석)을 배분받았다. 국민의당(6.79%)과 열린민주당(5.42%)은 각각 3석(연동형 2석+병립형 1석)을 차지했다. 이들 정당 모두 3%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미래한국당은 윤주경·윤창현·한무경·이종성·조수진·조태용·정경희·신원식·조명희·박대수·김예지·지성호·이영·최승재·전주혜·정운천·서정숙·이용·허은아 등 19명이 당선인으로 확정됐다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은 신현영·김경만·권인숙·이동주·용혜인·조정훈·윤미향·정필모·양원영·유정주·최혜영·김병주·이수진·김홍걸·양정숙·전용기·양경숙 등 17명이다. 정의당은 류호정·장혜영·강은미·배진교·이은주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당은 최연숙·이태규·권은희 후보가, 열린민주당은 김진애·최강욱·강민정 후보가 각각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들 중 시민당 2순위인 김병만 당선인은 전남 강진출신으로 살레시오 고등학교와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을 지냈다.

14번인 김홍걸 당선인은 (현)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을 맡고 있다. 김 당선인은 아버지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6선)과 장남 고 김홍일 전 의원(3선), 차남 김홍업 전 의원(초선)에 이어 4부자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정의당 3순위로 이번에 국회에 입성한 강은미 당선인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광주시의원 선거(서구4선거구)에 출마해 비(非) 민주당 후보로는 유일하게 지역구에서 당선됐었다. 이후 국회의원 선거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잇달아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미래한국당 15순위인 전주혜 당선인은 1984년 전두환 정권 당시 전남도지사를 지낸 전석홍 전 전남지사의 딸이다. 전 전 지사는 제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전국구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전 당선인까지 부녀가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전 당선인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판사로 재직하다 변호사로 활동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3순위로 3선에 성공한 권은희 의원은 2014년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당선돼 정치권에 입문했다. 2016년에는 국민의당에 합류해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에서 비례대표로 선회한 권 의원은 3선에 성공했지만 ‘광주의 딸’이라는 애칭은 이제 내려놓게 됐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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