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온라인 학습 상시화 기반 다져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전산시스템 확충

전남대학교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재택수업의 장기화를 계기로 각종 학습콘텐츠와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전산시스템을 대폭 확충하는 등 온라인 학습이 상시 가능하도록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27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 기초교육원은 ▲교수·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이뭣고-교학상장’ ▲선배 또는 동료와 함께 공부하는 ‘학습꿈터’와 ‘열공’ 등 그동안 대면으로만 진행했던 다양한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카카오 톡·팀즈·스카이프·행아웃미트·줌 등 화상강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온라인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신의 학습수준과 적절한 학습방법을 제시해주는 ‘학습코칭’도 온라인으로 바꿔 학생 스스로 학습검사를 하고, 결과에 대한 해석과 자신에게 맞는 학습전략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수학·물리·화학 등의 문제풀이가 어려운 학생들이 온라인에 질문을 올리면 3~4학년생들이 대학원생과 강사의 피드백을 받아 게시판에 답변을 제공하는 ‘지식나눔샘’을 신설하기도 했다.

전남대는 앞서 안정적인 온라인 수업 진행을 위해 웹서버 4대, 동영상 서버 2대를 추가하고,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물론 동영상 활용 증대에 맞춰 저장공간을 20TB로 대폭 확장했다. 또 서버와 스토리지 일체형의 HCI기반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과 네트워크 망10Gbps 증설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차성현 기초교육원장은 “온라인 학습콘텐츠는 재학생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접속이 가능하고, 특히 수강생이 아니더라도 이용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아 가능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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