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여성농어업인 위한 ‘행복바우처 카드’ 지급
내달 4일부터 농협서 발급 개시
문화·음식점 등 전국 사용 가능
 

나주시청 전경.

전남 나주시는 여성농어업인의 복지 및 문화·여가 생활을 위한 ‘행복바우처 카드’를 내달 4일부터 발급한다.

행복바우처 지원 사업은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 여성농어업인의 문화·여가 생활을 위해 미용실, 서점, 영화관 등에서 사용 가능한 현금형 카드를 발급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여성농어업인 5천442명을 대상으로 11억8천800만원의 행복바우처 사업비를 지원한다. 전년도 대비 대상자는 430명, 예산은 8천600만원이 각각 증가했다.

카드 발급 대상은 나주시 관내 주소지를 두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만 20세 이상 75세 미만 여성농어업인(직장의료보험가입자 등 제외)이다.

선정된 여성농어업인은 사업 신청 시 기입했던 희망 지역 농협에서 자부담 2만원을 납부하면 20만원권 농협 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당초 발급 개시일은 지난 27일부터였으나 지역 농협의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관련 업무 혼잡이 예상돼 이날부터 카드 발급을 시행하기로 했다.

행복바우처 카드는 문화, 여가, 스포츠, 여행, 음식점 등 전국 어느 곳에서나 일상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병원, 약국을 비롯한 사행성 업소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대상자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행정에서 지정한 농협이 아닌 여성 농어업인이 직접 희망한 농협에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 경영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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