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창사 23주년 특집]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인터뷰
“전남교육이 한국교육의 주류·대세.”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가 우리 교육의 흐름을 바꿔 놓았고, 전남교육이 그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7월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는 장 교육감은 “한국교육은 이제 경쟁교육에서 협력교육으로, 전통적 학력관에서 역량중심 학력관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혁신교육이 주류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교육감은 “교육가족과 도민들의 헌신과 열정, 협력 덕분에 코로나19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가고 있다”면서 “임기의 반환점에서 전반기를 성찰해보고 남은 2년 지속가능한 전남미래교육의 기반을 다지는 데 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장 교육감은 “이번 사태를 경험하며 뛰어난 역량과 열정 넘치는 전남의 교사들을 다시금 확인했다”면서 “이처럼 훌륭한 교사들이 있는 한 전남교육의 미래는 밝고, 그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장 교육감은 “우리가 보는 봄꽃들은 그 꽃을 피우기 위해 1년 전부터 준비한다”며 “시절이 좋은 봄과 여름에 이듬해 피울 꽃과 잎을 미리 만들어 둔 뒤 겨울에 잘 보존하고 있다가 다시 봄이 되어 날씨가 따뜻해지면 꽃이 피고 잎이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 교육감은 “이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전남교육청이 가장 모범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던 것도 교육가족 모두가 그만큼 잘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선3기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 출범 이후 2년여 동안 조직문화 혁신, 학생 중심 교실개혁, 따뜻하고 평등한 교육복지,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가 위기 국면에서 빛을 발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장 교육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면서 얻은 소중한 경험과 자신감,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의 고삐를 더욱 죄어 ‘전남교육 행복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의 당당한 주인공으로 커갈 수 있도록 향후 10년, 20년 너머를 내다보는 전남 미래교육의 전략과 과제를 발굴해 도민들과 함께 추진하고, 이를 통해 전남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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