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것”
[남도일보 창사 23주년 특집] 서대석 서구청장 인터뷰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것”
서대석 서구청장
서대석<사진> 광주광역시 서구청장은 민선7기 ‘사람 중심’ 이라는 목표를 삼고 어려운 재정여건과 급변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지역민의 삶을 한 차원 더 높일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서 청장은 “‘겸청즉명(兼聽則明)’ 즉 사람들의 이야기를 두루 들으면 밝아진다는 자세로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구정의 새로운 기틀 마련과 변화와 혁신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전력을 다해온 시간이었다”면서 “서구청 모든 공직자와 한 마음 한 뜻으로 시민이 주인인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서 청장은 이름뿐인 주민자치가 아니라 동(洞) 정부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주민총회와 학교별 마을총회, 주민자치회 전환 등 시민들의 민주적 참여를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마을활동가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교류 및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두고 서 청장은 지난 2년간의 민선7기는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더 많았다고 자평했다.
서 청장은 “진정한 주민자치로 안착하기에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그래도 어떤 정책을 추진하든 ‘시민과 함께’라는 것을 바탕으로 한다면 서구만의 완전한 주민자치 모델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분권 관련 법안 등이 국회 통과가 지연돼 큰 걸림돌이다”며 “하지만 본격적인 지방분권 시대 도래에 맞춰 변화와 혁신이 동네에서, 마을에서 일어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서 청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사회 불균형을 해소해 ‘살기좋은 서구’를 만들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 청장은 “우리 사회는 소득 불균형 확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이 같은 사회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최고의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고 한다. 앞으로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