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감독 “가뇽은 점점 더 좋아질 것”

한화전 1회 4실점 후 완벽 피칭

9탈삼진·2이닝 삼자범퇴 처리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14일 가뇽의 피칭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가뇽이 공을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의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5일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전날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가뇽의 투구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 결과를 떠나 투구 내용은 괜찮았다. 1회 제구가 잘 안잡혔는데 2회부터 자기 리듬을 찾아서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라며 “특히 좌타자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삼진도 9개를 잡아냈다. 가뇽의 피칭은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뇽은 이날 5.0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최고 149㎞를 찍으며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93개의 공을 던졌다.

가뇽은 이날 1회에 심하게 흔들리며 4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부터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돼 무결점의 피칭을 이어갔다. 삼진을 총 9개나 잡아냈다. 2, 3회는 타석에 들어선 모든 타자들을 삼자범퇴 처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가뇽은 압도적인 피칭에도 5이닝까지만 소화했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가뇽은 1회에 너무 많은 공을 던졌기 때문에 조정 할 필요가 있었다. 경기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투구수를 보통 100개정도로 조정하며 선발진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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