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마운드 붕괴 …두산에 4-13 대패
선발 임기영 5실점 부진
불펜진도 8점이나 내줘

KIA 타이거즈가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에게 4-13으로 패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임기영이 공을 뿌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

선발에 이어 불펜까지 와르르 무너지며 KIA가 다시 연패에 빠졌다. 지난 5일 키움전에 이어 또 두자릿수 점수를 내줬다.

KIA 타이거즈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리그’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4-13으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임기영은 3.2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이준영이 0.1이닝 무실점, 고영창이 1.0이닝 무실점, 변시원이 2.0이닝 4실점, 박진태가 2.0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KIA의 경기력은 심각했다. 1회 1-0으로 기선을 제압했던 KIA는 2회 1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4회 4점을 더 내주며 1-5로 역전당했다. 이어 6, 7회 각각 2실점 씩을 하며 2-9로 점수는 벌어지더니 9회에는 박진태가 홈런 3방을 맞고 완전히 주저앉았다.

마운드가 대량으로 실점하니 타선도 속수무책이었다. KIA 타선은 장단 8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4점을 뽑아냈다. 박찬호가 4타수 2안타 2득점을, 터커가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지만 점수차를 좁히긴 힘들었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