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생산 화순 공공비축 산물벼 정부서 전량 매입
24억원 규모·쌀가격 안정 기대
 

화순군청 전경.

전남 화순군은 정부가 화순 지역의 2019년산 공공비축 산물벼 1천457t, 3만 6천425가마 전량을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매입가로 환산하면 약 24억원 규모다.

군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위축되고 쌀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쌀값이 계속해서 하락중이다. 지난해 수확기 쌀 가격(80㎏ 가마당 19만 원)과 비교해 약보합세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지 쌀값 안정을 위해 산물벼를 인수하기로 했다.

군은 도곡라이스센터, 금호 미곡종합처리시설(RPC), 능주농협과 동복농협 벼건조저장시설(DSC) 4곳에 건조·보관하고 있는 산물벼를 오는 19일까지 정부 인수 절차에 따라 이양청풍농협 톤백 창고에 이관할 계획이다.

산물벼는 논에서 수확해 곧바로 건조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입해 건조·보관한다.

군은 지난해 농민 편의를 위해 능주농협과 동복농협에 군비 15억 원을 각각 지원해 DSC를 설치했다. 현재는 도곡라이스센터, 금호 RPC, 능주농협과 동복농협 DSC 4곳에 산물벼를 수매·보관 중이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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