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오늘 예정대로

사실상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

광주·전남 2만7천여명 응시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1일 치러진다.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평가는 사실상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인 셈이다. 지난달 평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으로 시행, 성적을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평가에 광주에서는 54개교 1만4천596명이, 전남에서는 94개교 1만2천685명이 응시한다. 전국적으로는 1천835개교 40만2천547명이 응시를 신청했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2분까지 국어, 수학(가형/나형),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5개 영역으로 진행된다. 한국사는 필수 응시영역이어서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미응시 경우에는 성적 자료가 제공되지 않는다.

4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1·2 과정이 포함된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달리 고3 과정이 출제된 첫 시험으로, 과학탐구Ⅱ 과목이 포함되어 탐구 과목의 선택 범위가 넓어진다. 다만 고3의 경우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받는 첫 학년이지만, 수능 체제는 기존과 동일하기 때문에 탐구영역은 사회/과학탐구 각 2과목씩만 선택 가능하며, 교차 선택은 불가하다.

이번 평가의 정답과 해설지는 평가가 완전히 종료된 후 학생들에게 배부하며, 개인별 성적표는 다음달 5일부터 7월 6일까지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학교에서는 성적 자료를 출력해 학생에게 통지하고, 추후 학습 계획 및 대입 상담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광주시·전남도교육청은 평가 직후 지역내 고등학교 평가 결과를 수집·분석한 문항 분석자료(국어, 수학, 영어 영역의 정답률, 변별도 및 문항 반응도 등 문항별 통계자료)를 응시 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고3 학생들이 등교 다음날 전국 단위 시험을 치러 여러모로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각 학교에 학생 및 교직원의 발열 체크, 마스크 상시 착용 등 방역 관련 지침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김경태·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전남도교육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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