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김계훈 교수팀 논문, 세계적 심장영상학회지에 실려
광주유니버시아드 참가 선수들 대상 연구논문
1·2편 이어 세번째…모두 유명학회지 게재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김계훈<사진> 교수연구팀의 운동선수 심장 관련 연구논문이 세계적인 심장영상학회지인 ‘유럽심장저널-심혈관 영상(European Heart Journal-Cardiovascular Imaging)’에 실렸다.

21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논문은 지난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석했던 선수 1천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했다.

논문 제목은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대학생 운동 선수에서 좌심방 확장과 좌심방 스트레인의 연관성(Left atrial enlargement and its association with left atrial strain in university athletes participated in 2015 Gwangju Summer Universiade)’이다.

내용은 대학생 운동선수들에서 좌심실의 구조적 변화 뿐만 아니라 좌심방에도 구조적인 변화가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운동선수들의 건강 상담이나 자문에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논문은 김계훈 교수팀이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들 대상으로 한 연구논문 중 세 번째이며, 3편 모두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2018년 발표된 두 논문 중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대학생 운동선수에서 성별과 운동 현태에 따른 좌심실 스트레인의 변화’에 관한 연구는 ‘JACC Cardiovascular Imaging (영향력지수=10.99)’에, ‘대학생 운동선수에서 심장구조의 변화’에 관한 연구는 이번 연구가 게재된 ‘European Heart Journal-Cardiovascular Imaging’ 실렸다.

이같은 연구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광주광역시·전남대학교병원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김 교수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연구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됨에 따라 스포츠 의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면서 “아울러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광주의 위상과 의료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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