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완벽투’ KIA, 롯데 6-1 제압 ‘스윕승’
8이닝 5피안타 1실점
황대인 4타수 2타점
안방 3연전 싹쓸이
KIA 타이거즈가 임기영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첫 스윕승을 거뒀다.
KIA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전에서 6-1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3연승을 달리며 8승 7패를 마크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임기영은 8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해 시즌 첫승을 따냈다. 이날 임기영은 최고 141㎞를 찍으며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을 섞어 던졌다.
임기영은 1회초 손아섭과 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부터 무결점 피칭을 선보이며 8회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임기영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전상현도 1.0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0-1로 뒤지던 2회초 무사 2, 3루에 최원준이 진루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황대인이 중견수 앞 안타로 1점을 추가해 역전을, 백용환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4-1로 달아났다.
3회는 최원준의 볼넷과 도루성공으로 만든 2사 1루 상황에서 황대인이 중견수 앞 안타를 쳐 1점을 추가해 5-1을 만들었다. 이어 7회 1사 1,3루에서 상대 투수 폭투로 1점을 추가해 6-1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KIA 타선은 장단 9개의 안타를 때렸다. 황대인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박찬호가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해 승리를 도왔다.
경기를 마친 임기영은 "경기 초반에 너무 집중을 하다보니 몸이 쳐졌다. 3회때부터 즐기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잘 던져졌다"라며 "포수 백용환의 리드가 너무 좋았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치니까 비슷하게 맞추면서 던지면 된다고 말해줘서 잘됐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광주전적(20일)
롯데 100 000 000 - 1
KIA 041 000 10X - 6
△승리투수 = 임기영(1승 2패)
△패전투수 = 박세웅(0승 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