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2020고흥만 풀무치 적기방제 추진

농작물 피해 최소화 및 농작물 안전생산 수급에 기여

고흥군은 고흥만 간척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준 풀무치 떼 소멸을 위해 적기 집중 방제로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고흥만 간척지 비포장 도로 또는 하천변 농·수로 주변을 세밀히 예찰해 현재 풀무치 상태(날 수 없는 약충기)와 주 발생지역을 확인하는 등 고흥만 간척지 임대법인들과 지난 12일 병해충 풀무치 방제 추진협의회를 열고 방제면적 및 방법과 방제일정에 대한 협의회를 마쳤다고 밝혔다.

풀무치는 메뚜기목 메뚜기과에 속하며 비포장길에 주로 알로 월동해 5월초 부화해 밀도가 높아지면 농·수로 주변에서 조사료 단지와 벼로 이동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병해충이다.

고흥만 간척지는 조사료 단지가 많아 화학농약으로 풀무치 방제가 어려워 친환경 유기농업자재를 사용해야 하므로 방제에 애를 먹고 있다.

특히 농약 비산문제가 있어 전문가의 농업용 무인항공방제 드론으로 대상 농·수로 측량작업을 수행하고 이 정보를 기초로 스마트폰으로 드론을 조정해 안전자동방제를 활용, 정밀 집중방제 함으로써 풀무치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증가하는 돌발해충 풀무치를 지속적 예찰을 실시해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고, 6월 조사료 수확 후 화학농약으로 풀무치를 제거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산물 안정생산과 수급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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