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수산물 유통단계 위생안전 체계 구축

해수부 공모 선정…저온경매장 등 지원 받아

전남 영광군청 전경.
전남 영광군은 해양수산부가 올해 신규 공모한 ‘수산물 유통단계 위생안전 체계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수산물 유통단계 위생안전 체계 구축’ 사업은 수산물이 생산되는 산지에서부터 대량으로 거래되는 장소인 위판장까지 수산물 유통과정 전반의 위생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되는 신규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자선정위원회에서 서류 및 현장평가를 진행해 사업계획의 타당성, 부지의 입지여건, 건축규모의 적정성 등을 종합평가했고 그 결과 영광군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영광군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영광군수협에 저온경매장 1곳과 자동선별기 9대, 저온차량 2대 등 총 43억 원을 지원한다.

영광수협은 온도조절시스템과 정화해수시스템, 조류(鳥類) 방지시설 등을 갖춘 저온경매장, 대량의 물고기를 빠른 시간 안에 크기별로 나눠 경매할 수 있는 자동선별기, 경매된 수산물이 신선하게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저온차량을 지원받아 산지위판장이 더욱 위생적이고 신선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산물이 거래되는 첫 장소인 산지 위판장을 위생적이고 신선하게 관리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영광군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신선도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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