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노후 마을 안길 ‘새단장’

3년간 아스콘 덧씌우기사업 추진

전남 신안군은 시설 노후와 상·하수도 관로 매설 등으로 포장 상태가 좋지 않은 마을 안길을 대상으로 향후 3년간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군비 등 총 184억원을 투입하며, 재정상황을 고려해 마을별 수혜도와 시급성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여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압해읍, 증도면, 임자면 등 6개 읍·면 13개 마을 15㎞ 구간을 대상으로 16억원을, 2021년에는 지도읍, 자은면, 비금면 등 65개 마을 60㎞구간에 대해 91억원을, 2022년에는 도초면, 흑산면, 안좌면 등 73개 마을 47㎞ 구간에 77억을 투입 정비한다.

신안군 내 마을 안길은 주로 콘크리트로 포장됐으며, 대부분 1970년대 새마을사업으로 시행됨에 따라 시설이 노후되고, 상ㆍ하수도 관로 매설 등으로 노면 요철과 균열이 심해 주민 보행과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동보행기가 전복될 위험이 높았다.

이에 따라 민선7기 박우량 군수가 취임한 이후 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시키고자 관내 전 마을 도로 상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151개 마을안길 122㎞ 구간 포장상태가 극히 불량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앞으로도 마을 안길 정비와 함께 마을숲(1004숲) 조성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여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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