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자살 예방 로고젝터 ‘설치’

공원 등 8개소 LED 활용 자살예방 문구 송출

나주시가 추진 중인 자살예방 로고젝터 홍보문구.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 로고젝터를 활용한 자살예방 홍보를 진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로고젝터’는 바닥이나 벽면에 LED(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해 특정 문구나 이미지를 송출하는 경관조명장치다.

26일 시에 따르면 자살 고위험지역 및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터미널, 공원, 곰탕거리 주변 등 8개소에 ‘생명사랑 로고젝터’ 8대를 설치했다. 자살에 대한 인식 환기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조치다.

어두운 환경에서 색상과 이미지(글자)가 눈에 잘 띄어 메시지 전달효과가 뛰어나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지키는 자살예방 홍보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살예방 문구는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안내와 함께 ▲당신은 혼자가 아니예요 ▲혼자서는 힘들지만 함께라면 괜찮습니다 ▲토닥토닥 많이 힘들었죠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등 총 4개로 구성됐다. 이 문구들은 약 7~10초 간격으로 자동 변경된다.

나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심각한 사회적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전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생명사랑 로고젝터를 통해 생명 존중 문화는 확산하고 자살률은 낮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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