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운전도 모자라 경찰관 폭행까지

전남도청 소속 40대 공무원 입건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잠이든 전남도청 소속 40대 공무원이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까지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28일 음주운전을 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공무집행방해)로 전남도청 소속 공무원 A(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57분께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신도시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역방향으로 갓길에 차를 세워 잠을 자고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도주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관이 계속해서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A씨는 경찰관을 한 차례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해당 내용을 전남도에 통보할 방침이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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