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노래’ 북 콘서트 감동 속 마무리

5·18 유족 ‘오월 어머니’ 15명의 삶

시·에세이·인터뷰 등으로 담아

ACC·ACI·민예총 협업 결과물

지난달 27일 옛 전남도청 별관 1층에서 열린 ‘어머니의 노래’북 콘서트가 감동 속 마무리 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옛 전남도청 별관 1층에서 열린 ‘어머니의 노래’ 책나눔 북콘서트가 큰 울림을 전하며 지난 27일 마무리됐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초청해 짧고 간결하게 진행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민예총)이 공동 주최한 이날 북콘서트에는 이진식 ACC 전당장, 이기표 ACI 원장, 박종화 민예총 회장 등 단체장과 함께 오월가족, 5·18 유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어머니의 노래’는 지난해 ACC가 주최하고 ACI와 민예총이 공동주관한 민주·인권·평화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결과물(책)이다. 오월 어머니 15명의 40년 인생을 에세이·시·인터뷰 등을 통해 담아냈다.

행사는 경과보고·시낭송·싸인 퍼포먼스·극단깍지의‘어머니의 노래’축하 공연, 단체장 축전 순으로 진행됐다.

축사로 이진식 전당장이 ‘어머니의 노래’ 수록 된 시를 낭송했다. 축전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함께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어머니의 노래’작품집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바로 잡고 진실을 전달함으로써 광주를 겪은 세대와 그렇지 못한 세대, 그리고 지역과 지역을 잇는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연대와 희망을 제시하는 메시지로 힘을 보탰다.

ACC 관계자는 “‘어머니의 노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가 지향하는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반영한 지역 특화 콘텐츠”라면서 “오월 어머니의 염원 성취와 함께, 이 콘텐츠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새로운 콘텐츠로도 확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환 기자 k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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