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6월 주택사업경기 전망 80선 회복

HBSI 전망치 광주 89.2·전남 85.0

“코로나 기조효과…하방위험 여전”

광주·전남지역 6월 주택사업경기 지수가 80선을 회복하며 주택사업 여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전월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 달 25일부터 31일까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500개 이상 회원사를 대상으로 6월 전국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86.5로 전월대비 25포인트(p) 상승했다고 밝혔다.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로 기준지수는 100으로 100 이상이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나빠질 것이라는 업체의 수가 많다는 뜻이다.

광주 HBSI전망치는 89.2로 전월(75.0)대비 14.2p, 전남 HBSI전망치는 85.0으로 전월(76.4)보다 8.6p 각각 올랐다.

주산연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망치와 실적치가 매우 낮았던 4,5월의 기저효과로 주택사업경기가 개선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고 무엇보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될 조짐이어서 향후 주택사업 경기의 하방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5월 주택사업 체감경기 갭은 광주는 -10.1로 5월 HBSI 전망보다 실적이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남은 +11.4로 전망에 비해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경기 갭은 ‘당월 전망치-당월 실적치’로 (-)값을 보이면 주택사업 실적이 전망보다 높은 수준으로 공격적 주택사업을 추진 한 것으로 해석하고 (+)는 보수적으로 주택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5월 HBSI 실적은 광주가 85.1로 부산(84.1) 인천(84.2), 경기(80.7)과 같이 80선을 기록하면서 양호한 실적치를 기록한 반면에 전남은 65.0으로 전월(52.6)에 비해서는 상승했으나 부진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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