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고생 2명 코로나19 4차 검사 ‘음성’

내일 질본 최종 판정 예정
해당 학교 전체 검사 의뢰

지난 3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하지 못했던 고등학교 1학년·중학교 2학년·초등학교 3~4학년이 94일 만에 3차 등교 개학했다. 사진은 이날 광주 서구 전남중학교 급식실에서 투명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점심을 먹는 학생들 모습.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된 광주 지역 중·고등학생 2명이 4차례에 걸친 검사 끝에 ‘음성’으로 확인됐다.

12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분류됐던 중·고등학생 2명이 이날 오후 9시30분께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질병관리본부의 병리학적 판단을 거쳐 최종 판정은 오는 13일 내려질 예정이다.

두 학생은 같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민간검사업체가 진행한 1·2차 검사 결과 ‘양성’이었으나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3차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검체 재채취 및 4차 진단검사에서는 두 학생 모두 일단 음성으로 확인됐다.

두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 2곳의 전교생·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A군이 다니는 중학교에선 학생 360명·교직원 51명 등 총 411명이 검사 대상이다. B양의 고등학교는 학생 582명·교직원 80명 등 총 662명이다.

대상자 모두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조치된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두 학생의 증상 발현일로부터 2주가 지난 시점부터 정상 등교하고, 해당 학교 전 학년이 2주간 원격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된다.

의심환자 2명 모두 확진자가 아닌 점을 고려하면 학생·교직원이 진단검사 결과 전원‘음성’으로 나올 경우 등교 수업 시점을 앞당길지 검토할 수도 있다.

한편 광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2명이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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