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전문 청년농업인 육성한다”
청년농업인에 경영실습 농장 임대·지원
생산·판매 과정 습득…안정적 창업 유도
 

장흥군 관계자가 경영실습 임대농장에 입주한 한 청년농업인에게 농작물 생산을 위한 관리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군이 전문 청년농업인 육성에 본격 나선다. 농작물 생산부터 가공 및 판매까지 실제 경영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도 지원한다.

13일 장흥군에 따르면 최근 청년 농업인 3명과 경영실습 임대농장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스마트팜 온실 실습에 나선다.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은 시설농업을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이 자기 자본투자 없이 영농창업을 경험해보는 시설이다.

본인이 직접 농산물 생산부터 판매까지의 과정을 습득, 농업분야의 안정적인 창업을 돕는데 목적이 있다.

임대 대상은 만18 ~ 40세 미만 독립경영 예정자 또는 영농경력 3년 이하의 청년농업인이다.

임차기간 동안 해당시설에 대한 관리 책임과 작물 입식 비용 등은 본인이 부담한다.

사업에 참여한 청년농업인은 1년차 136시간, 2~3년차 116시간의 연간 영농교육 이수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임대농장주는 작물 경영장부 및 영농일지를 기록해 분기별로 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임대농장에는 스마트팜 비닐온실 517㎡ 3개동으로 양액시스템, 배드시설, 난방, 스마트 시설이 갖춰져 있다.

올해는 고추 입식을 시작으로 수국과 라넌큘러스를 재배할 예정이다.

구영란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임대농장 입주 청년농업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작목별 재배기술 및 ICT 복합환경제어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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