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로서 밀리던 차량 막던 60대 봉변

병원 이송 후 사망

경사로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이 뒤로 밀려나자 이를 몸으로 막던 60대 여성이 봉변을 당해 숨졌다.

16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 20분께 광주 남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사로에 주차한 A(66)씨의 차량이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A씨는 차를 제동하기 위해 차에 올라타려 했지만 문이 잠겨 차에 승차하지 못했다.

차량 운전석 부분을 붙잡은 채 뒤로 밀려난 A씨는 차량과 함께 벽에 부딪혀 크게 다쳤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웠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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